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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무지한 사람일수록 깨뜨려져 본 적이 없고, 깨드려진 적이 없는 사람일수록 고집에 셉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지적으로나, 실천적으로나 편협한 틀 속에 살아서는 깨트려질 수 없습니다. 자기 깨어짐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이 견지하고 있는 어떤 신념이나 고정된 생각이 더 심오한 진리의 깨달음으로 인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이 깨뜨려질수록 지혜로운 사람이 됩니다. 그렇게 깨지면서 이전에 못 보던 새 세계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집은 깨뜨려짐이 없는 사람의 어리석은 교만입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는 그의 책에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서점에서 우연히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집을 손에 넣게 되었는데, 그는 책을 읽으며 조나단 에드워즈라는 사람 앞에서 자신이 티끌 같아진ㄴ 경험을 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청교도들의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후일 20세기 설교자들 중에서 복음에 대해 가장 해박한 이해를 가진 영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깨드려짐입니다. 하지만 고집스러운 사람은 대부분 지적인 면에서 있어서도 폐쇄적이라 자기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은 더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고집과 교만의 철갑을 두른 성안에서 그냥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복음적인 회개와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다가는 얼마 가지않아 성과 함께 완전히 망하고 맙니다.


- 김남준, ‘게으름중에서 


Jonathan Edwards sermon-listen to the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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