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 Colu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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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누가 누구를 먹여 살리는 것일까?

 2023-02-01  19

열자가 살고 있던 정나라의 포택(圃澤)이라는 마을에는 도를 깨우치려고 하는 수행자와 현자가 많이 살고 있었다. 반면에 동쪽에 있는 한 마을에는 관료화 정치가가 많이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열자가 제자인 백풍이 자기 제자들과 함께 관료와 정치가가 많이 살고 있…

55 서울의 봄(春) - 노천명댓글2

 2022-11-14  37

서울의 봄(春)은 눈 속에서 온다.  남산은 푸르던 소나무는 가지가 휘도록 철겨운 눈송이를 안고 함박꽃l 피웠다. 달아나는 자동차의 전차들도 새로운 흰 지붕을 이었다. 아스팔트 다진 길바닥, 펑퍼짐한 빌딩 꼭대기에 백포(白布)가 널렸다. 가라앉은 초가집은 무거…

54 그믐날 - 김상용

 2022-10-28  52

연말이 되니, 외상값이 마마 돋듯 한다. 고습도치는 제가 좋아서 외를 진다. 그러나 그는 심성이 원래 지기를 좋아해서 빚을 진 것은 아니다. 굳이 결벽(潔癖)을 지켜보고도 싶어 하는 그다. 그러나 벽(壁)도 운이 있어야 지키는 것- 한데 운이란 원래 팔자소관이라 맘대로…

53 수근찬(미나리) 박종화댓글3

 2022-10-17  173

수근찬(水芹讚-미나리)”봄 미나리 살진 맛을 님에게 드리과저.“이 옛 노래 한 가락이 우연히도 실로 우연히 자리 속에 누운 내 머리 위로 휙 스치고 지나간다. 확실히 봄은 되었건만 봄 같지 아니한 영하 10 몇 도라는 괴상한 기후가 나로 하여금 대춘(待春)하는 마음을 …

52 만남의 중요성

 2022-10-06  13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는 동안 만남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되면 사돈, 시댁, 외삼촌, 조카, 삼촌 등의 관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무리 멋지고 좋은 사람이라도 배우자를 잘못 만나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누구를 만나는지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